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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의 미래 도시의 미래 >
2019-08-27
 



현재의 어려움을 보면 앞으로의 진화와 미래가 보인다. 자동차 문명으로 우리가 안고 있는 교통혼잡, 환경오염, 교통사고가 이제는 도로나 철도 인프라의 확충으로도 해결이 안 되는 한계에 이르렀다. 도시인구 집중화는 2030년경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 자동차 문명의 통점(Pain Point)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진화로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를 쓰면 환경오염이 줄어들지 않을까?
자율주행자동차를 쓰면 교통사고가 줄지 않을까?
공유자동차를 쓰면 교통 혼잡이 줄지 않을까?

인류가 도출해낸 해법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공유자동차로 모아지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가장 큰 문제인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고 단순한 구조로   유지비용도 적게 든다. 주행거리와 배터리 가격이 문제였지만 2020년 전후엔 배터리팩 가격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롤랜드 버거’는 다양한 이동수단을 연계하여 모빌리티 전체의 과정이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수행되도록 통합하는 것이 ‘이동의 미래’라고 정의했다. 자동차 사용과 다른 교통수단을 효율적으로 엮어 교통 흐름을 유연하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미래사회의 뚜렷한 특징으로 나타날 공유사회 흐름에 따라, 자율주행자동차가 보급되면 카 셰어 (Car-share) 역시 늘어나고 도시 흐름은 훨씬 원활해질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운전 대신 나의 시공간을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생기면 자동차를 내가 원하는 니즈에 맞춰 만들어가면서 소유의식이 더 강해져 공유개념과 반대되는 슈퍼 커스터마이즈(super customize, 사용자 개인별 특성에 맞추는) 현상 또한 나타날 수도 있겠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사회시스템, 도시의 모습을 크게 바꿀 것이다. 전기, 관리당국, 금융, 통신, 에너지, 전력, 교통 등 사회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나 산업구조에 큰 영향을 줄 것이고, 도시 설계 패러다임과 도시 모습 자체도 변화할 것이다. 자동차 산업과 모빌리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다. 자율주행자동차 운용을 위해서 도시 디자인, 인프라와 법, 제도 등 사회 시스템의 정비가 본격화 될 날이 곧 다가올 것이다.

산업이 크게 변화될 거란 전망은 인간이 더 이상 운전을 하지 않을 때 자율주행자동차에서 무엇을 할까, 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현대자동차가 2050년 카 라이프를 예측해 만든 영상물에서 주인공 샐리Sally는 수면을 취하며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사람들은 자동차 주행 동안 휴식뿐 아니라 인터넷 기반 다양한 엔터테이닝과 학습, 업무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어쩌면 거주지 월세에 드는 돈으로 할부로 차를 사서 그 안에서 아예 생활을 할지도 모른다. 이런 변화 속에서 자율주행 반도체회사나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업체들이 기존 자동차 제조사에서 가져가던 수익의 많은 부분을 가져가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구글이 ICT와 자율주행자동차를 결합해 미래사회 시스템을 구축할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구글은 에너지 관련기업들과 하드웨어기업들을 인수해 에너지 관련서비스를 네트워크상에서 상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플랫폼을 구축하려고 한다. 만일 그들이 본격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다면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량 개발과 제조, 판매를 하는 것만으로 경쟁 우위를 확립하던 시대는 종지부를 찍을 것이다“ (이즈미다 료스케, ‘구글은 왜 자동차를 만드는가’)

ICT 최강자 구글과 전기자동차를 설계 생산하는 테슬라가 손을 잡는다면 기존 자동차 산업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거란 전망은, 앞으로 소비자가 미래 자동차에 거는 기대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지난 백 여 년 간, 자동차는 그 성능으로 경쟁했다. 성능 면에서 모두 고퀄리티 수준을 가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자동차의 부가가치를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이 될까?

만물이 인터넷에 접속되는 사회에서 물체뿐 아니라 자동차, 건축 등 거의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소통하는 시대가 되면, 그 중 자동차는 궁극의 모바일이 될 것이다. 이러한 애플의 언급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애플은 왜 자동차를 궁극의 모바일이라고 했을까. 자동차가 아이폰처럼 UI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갖는다면 자동차 시장은 어떻게 변화할까?

자동차라는 하드웨어가 네트워크에 접속되면서 서비스플랫폼이 되면 그것이 자동차를 선택하는 막강한 결정 요인이 될 것이다. 기존엔 품질 좋은 하드웨어(자동차)를 팔면 그것으로 끝이었지만 앞으로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가야 한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Code42와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것 또한 이런 시류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Code42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서비스 플랫폼 운영 경험으로, 현대자동차와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산업을 함께 추구할 것이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전기차가 공유자동차로 이용되면 서비스 플랫폼의 시대가 열리고 이것이 바로 미래 자동차 비즈니스가 될 것이다. 이제 문이 열렸고, 누군가는 이미 자동차의 ICT와 에너지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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