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Night(보드 나잇)>은 클럽 구성원들이 미래에 대한 상상과 토론을 통해 만든 세계관을 바탕으로 보드게임을 제작하는 클럽이다. 2명의 리더와 7명의 멤버들이 5주 간 함께 했다.
요즘 COVID-19로 인해 새로운 기술 및 생활 양식이 주목 받고 있고 포스트 COVID-19 시대가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대한 관심도 뜨겁다. 새로운 시대는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인간은 적응할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 <Board Night>은 이러한 뉴-노멀 2.0에 대한 상상을 바탕으로 보드게임을 만들었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주고 받으며 리더와 멤버들은 긴밀히 협업 했으며 그 결과 특별하고 흥미로운 보드게임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 있었다.
특정 장소와 상황, 가상세계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탐구하며 예술 활동을 펼치는 두 명의 리더가 이 클럽을 이끌었다. 도시 이면의 관계가 드러나는 특정한 장소와 상황에 주목하며, 설치, 영상, 게임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시도하는 ‘시각예술 작가 황문정’ 크리에이터, 뉴미디어 시대의 가상과 실제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업을 시도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최진훈’이 그들이다.
<Board Night> 클럽은 리더와 멤버 간의 소개와 간략한 보드게임 세계관과 시대에 대한 담론을 나누는 1주 차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5주 간의 프로그램이 막을 열었다.
2주 차에서는 보드게임 제작 관련 브레인 스토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리더와 멤버들은 COVID-19가 불러온 뉴-노멀 2.0 시대에 대해 기존의 연구자료와 언론에 공개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담론과 토론을 나누며 향후 보드게임 최종본을 위한 뼈대가 되어 줄 보드게임의 주 스토리 및 세계관을 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3주 차에는 게임에 사용될 카드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를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더와 멤버들은 이전 주차에 확립된 보드게임 스토리 및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벤트 카드’와 ‘발전 카드’ 총 두 종류의 카드를 제작 하기로 결정하고, 각각의 카드 제작을 위해 이벤트카드 팀과 발전카드 팀, 두 팀으로 나누어 구체적인 시나리오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벤트카드 팀과 발전카드 팀은 각 팀별로 해당 카드의 성공과 실패 시나리오에 대해 토론을 나누며 완성도 높은 카드 제작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서로 머리를 맞대었다.
4주 차에 들어서는 그 동안의 내용을 복기하고 피드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전 주차에 기획했던 보드게임에 사용될 카드인 이벤트 카드와 발전 카드에 대해 중간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중간 점검의 시간을 마친 뒤 리더와 멤버들은 3D프린터 및 레이저 커팅기를 활용하여 보드게임의 최종본의 예고편이 되어 줄 <Board Night> 클럽의 프로토타입 보드게임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대망의 마지막 5주 차에서 리더와 멤버들은 이전 주차에 제작된 프로토타입 보드게임을 실제로 플레이 해보고 뉴-노멀 2.0 미래도시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보았다. 게임 플레이 종료 후 서로간의 피드백을 공유하였으며,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 방향을 토론하고 리더와 멤버 각자의 소감을 공유하며 마무리하였다.
각기 여러 다른 분야의 전문가인 리더와 멤버들이 모여 미래 세계관에 대해 토론하고 스토리텔링하여 그것을 보드게임으로 제작해 보았던 5주간의 <Board Night> 클럽. 리더를 비롯하여 멤버 전원은 제작된 프로토타입 보드게임을 넘어 완전체의 보드게임을 제작하기로 결정하며, 모든 주차가 종료된 후에도 자발적으로 모여 <Board Night> 클럽의 연장전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이처럼 구성원 모두가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던 <Board Night> 클럽은 향후 새로운 시즌을 진행 시에도 대중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