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01ne News] 디지털 세상에 그려보는 미래

2022.3.25

인간에 가장 가까운 인공지능, 메타버스로 데려다 주는 콘택트렌즈, 세계 최초의 NFT 주택. 가상 세계의 ‘현실’은 가까이 와있다.

 

1. 가장 인간에 가까운 인공지능
봄을 그리는 인공지능을 상상해 보셨나요? 인공지능 엑사원(EXAONE)은 ‘새싹이 움트는 봄’(Newly Sprouting Spring Scenery)’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먼저 엑사원에게 주제를 입력하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텍스트를 해석한 다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엑사원은 기존 AI와 달리 직접 사고하고 판단하며 언어의 맥락을 이해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인 말뭉치 6천억 개 이상, 언어와 결합한 고해상도 이미지 2억 5천만 장을 학습했습니다. 그 결과 원어민 수준의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글을 읽고 음성 데이터와 이미지 그리고 영상을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면 “호박 모양의 모자를 만들어 줘”라는 주문을 했을 때, 기존 AI는 텍스트를 있는 그대로 분석하여 이미지를 찾는 수준이었다면, 엑사원은 학습한 정보를 기반으로 판단하고 ‘호박 모양의 모자’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언어, 이미지, 영상처럼, 인간의 의사소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룰 수 있는 ‘멀티 모달리티(Multi-Modality) AI’로 첫 단계를 밟게 된 거죠. 엑사원은 LG AI 연구원이 설립 1주년을 맞아 공개한 AI입니다. ‘EXpert Ai for everyONE’을 줄인 말로, 인간을 위한 전문가 AI를 의미합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이 제조, 연구, 교육, 금융 등 모든 분야에서 ‘상위 1%’ 수준의 전문가가 되는 것에 목표를 두었습니다.

 

2. 메타버스에 연결하는 콘텍트렌즈
안경을 착용하면 가상현실이 펼쳐지는 기술도 옛날이야기죠. 메타버스 전용 콘택트렌즈가 나왔습니다. 렌즈를 개발한 미국 테크 스타트업 인위드(InWith)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테크 업계 최대 행사인 <CES 2022>에서 메타버스로 콘텍트렌즈를 공개했습니다. 작은 회로가 삽입된 렌즈는 눈에 붙여도 신체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전용 앱과 콘텍트렌즈가 호환해 사용자에게 증강현실 비전 모드를 선사합니다. 또한 주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도 있고 시력 조정까지 가능하죠. 인위드는 노안 환자를 위해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습니다. 안경이나 돋보기가 없어도 모든 것을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심지어 보이지 않는 가상 공간의 정보도 누구보다 빨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제품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올해 중으로 미국 식품의약처(FDA)에 정식 승인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련 전문가들은 확장현실(XR) 프로그램이 본격화되면 메타버스가 수조 달러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메타버스 전용 콘텐트렌즈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 기술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3. 세계 최초 NFT 하우스 분양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집이 5억 6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세계 최초의 NFT 하우스인 ‘마스 하우스(Mars House)’입니다. 마스 하우스는 3D 디지털 파일로 제공되는 가상 주택입니다.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서만 집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상 주택은 미국 NFT 아트 플랫폼 슈퍼레어(Super Rare)에서 288이더리움에 판매되었는데요. 이더리움은 암호화폐로, 구매 당시 5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었습니다. 마스 하우스의 제작자는 캐나다 예술가 크리스타 킴(Krista Kim)으로, 펜데믹으로 인해 고립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작가는 인테리어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했고, 디지털 공간으로 가상 주택을 만들었죠.

마스 하우스는 비디오게임 소프트웨어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과 건축가, 가구 제조사, 음악가의 도움을 받아 설계되었습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탁 트인 인테리어로 꾸며졌고, 천장과 외벽을 포함한 모든 벽을 유리로 만들었습니다. 집의 바깥은 붉은빛으로 가득한 화성의 하늘이 보이고, 차분한 음악이 잔잔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집의 이름을 화성이라고 지은 것에 대해 크리스타 킴은 “화성은 과학적 혁신을 통해 우리가 실제 도달할 수 있는 장소라고 봐요.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어요”라며 전했습니다. 이어 크리스타 킴은 마스 하우스를 실물로 제작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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