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01ne News] 일상을 환기하는 테크놀로지

2022.3.30

AI 셰프가 해주는 요리를 먹고 초개인화된 오프라인 쇼핑을 즐기며 NFT 전용 뮤지엄에서 작품을 감상하기. 일상적 풍경을 바꾸는 기술의 면면.

 

1 최초의 NFT 박물관
여전히 미술계 안팎으로 NFT 아트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미국 시애틀에는 NFT 작품만을 전시하는 ‘시애틀 NFT 뮤지엄’이 개관했습니다. “디지털 아트는 실제 공간에서 실물 크기로 볼 때 더욱 극적인 예술의 효과를 끌어낼 수 있죠.” 두 명의 기술 경영인 제니퍼 웡(Jennifer Wong)과 피터 해밀턴(Peter Hamilton)의 말처럼 기성 미술관과 다른 행보를 보입니다. 특수 사이즈로 제작한 30개의 스크린을 구비했고, 영구 컬렉션 작품을 전시하기 보다는 신진 아티스트를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 밝히기도 했죠. 이곳에서는 상업 갤러리처럼 작품을 거래할 수도 있고, 예술가, 크리에이터, 컬렉터로부터 작품을 대여해 전시하거나 원할 경우 그들은 자신이 소장한 NFT 작품을 선보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작품 운송에 자유롭고, 작품 크기의 물리적 제한이 없는 NFT 아트만의 유연한 특수성을 활용하는 것이죠. 현재는 NFT 컬렉터 애런 버드(Aaron Bird)가 컬렉션 전시에 참여해 라바랩스(Larva Labs)의 인기 작품 <크립토 펑크Crypto Punks> 시리즈를 포함해 작가 타일러 홉스(Tyler Hobbs)가 만든 알고리즘에 따라 작품을 생성하는 제너러티브 아트 등을 전시 중입니다. 뮤지엄은 앞으로 최신 테크놀로지를 구축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작품의 경계를 허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편리한 오프라인 쇼핑을 위한 아마존의 전략
온라인 쇼핑이 아무리 맞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지라도, 실제로 옷을 입었을 때 어울리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죠. 때문에 우리는 오프라인 스토어를 방문합니다. 다만 매장에 들어서기 전 몇 가지 유의 사항에 대비해야 합니다. 제품을 추천하는 점원과의 매끄러운 대화, 인파를 헤칠지 언정 원하는 컬러와 사이즈를 찾아 나설 용기, 입어보고 싶은 옷이 여러 벌이라면 모두 들고 피팅룸까지 가는 에너지까지 필요합니다. 매장에서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쇼핑하고 싶다면 아마존이 자사 최초로 선보일 오프라인 의류 스토어 ‘아마존 스타일(Amazon Style)’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옷을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마주칠 일이 없습니다. 앱에서 원하는 제품의 QR 코드를 찍고 사이즈와 색상을 고른 뒤 피팅룸에 가면 내가 고른 옷이 준비되어 있죠. 온라인 쇼핑처럼 AI가 어울리는 옷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피팅룸에서 실컷 옷을 입어보다가 다른 사이즈나 추가로 옷을 원하는 경우도 꼭 있기 마련이죠. 피팅룸 안에 마련된 터치스크린으로 옷을 고르면 직원이 옷을 가져다줍니다. 계산 역시 미리 결제 정보를 입력하면 손바닥만 내밀어도 결제가 완료되고, 매장에서 망설이다 구매를 놓친 옷은 그대로 정보가 저장돼 추후 집에 돌아가 구매할 수도 있죠. 아마존 스타일은 2022년 연말, LA 글랜데일 쇼핑몰 ‘더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에 자리할 예정입니다.

 

3 셰프의 손맛을 그대로, AI 셰프
때론 작은 차이가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음식의 맛도 마찬가지죠.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 허니컴’이 선보인 푸드 센서와 쿠킹 로봇을 결합한 ‘AI 셰프 솔루션’은 이런 고정 관념에 도전합니다. 기술을 통해 셰프의 메뉴를 동일한 퀄리티로 구현한 것인데요. 특정한 조리 공간 안에서 셰프가 요리를 하면 푸드 센서가 분자 단위로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인공지능이 수치화해 습득한 뒤 조리를 시작하는 것이죠. 식자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그에 맞춰 온도나 열원을 통제하며 섬세하게 음식의 맛을 재현합니다.

지금 같은 팬데믹 상황이나 직접 레스토랑에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어디서든 셰프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죠. CES 2022에서 공개한 AI 솔루션은 ‘미쉬매쉬’ 김민지 셰프의 블랙 연어 토스트, ‘까델루뽀’ 이재훈 셰프의 치킨 스테이크를 완성했는데요. 앞으로 호텔, 구내식당, 무인 식당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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