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01ne News] JUST PLAY! 미래와 닿은 즐길 거리

2021.7.12

이커머스의 뉴페이스, 전문가가 더 사랑한 인디 게임, 갤러리를 누비는 ‘스팟’까지. 플레이어를 위한 테크놀로지.

 

1. 이제 쇼핑도 구글!

2021년, 구글은 개발자를 위한 콘퍼런스 ‘구글 I/O’를 개최했습니다. 주제는 바로 이커머스(E-commerce)입니다.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혹시 눈치챘을까요? 2020년부터 유튜브에 등장한 ‘지금 쇼핑하기(SHOP NOW)’ 버튼! 이건 시작일 뿐일 거예요.

구글은 올해부터 다양한 쇼핑 프로세스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예를 들어, ‘쇼핑 그래프’는 약 240억 개가 넘은 제품, 판매자, 브랜드, 리뷰, 제품 정보 및 재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AI입니다. 방대한 양의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해 쇼핑을 돕는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리고 ‘쇼피파이(Shopify)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구글은 검색과 쇼핑 그리고 유튜브에서 파악한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100만 개 이상의 스토어가 개설된 다국적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에서 적절한 판매처를 발견하도록 도와줄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구글 렌즈’도 주목할 만합니다. 구글 포토에 저장해 둔 이미지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이나 패턴을 발견했다면? 구글 렌즈를 통해서 유사한 상품의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직접 사이트에 접속해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는 방식과는 다르죠!

구글의 목표는 뚜렷합니다. 쇼핑의 즐거움을 다시 찾게 하자는 것! 마치, 갑자기 마주친 조그만 상점에서 마음에 쏙 드는 소품과 만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재현하고 싶어 합니다. 온라인 쇼핑에서도 우연한 발견이 가능하다는 믿음으로요!

 

2. 일론 머스크가 사랑한 게임?

출시한 지 몇 년이 지나면 신상의 아우라를 잃어버리고, 이른바 ‘고인 물’의 세상이 되는 게임이 있습니다. 반면, 케벌 스페이스 프로그램(Kerbal Space Program, KPS)>은 언제나 플레이어를 초심자로 만들죠. 이 게임은 2011년부터 프로그래머와 항공기 엔지니어는 물론 예비 우주비행사까지, 우주에 진심인 수많은 전문가의 진득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일론 머스크도 그들 중 하나이죠.

플레이어는 스페이스 엔지니어입니다. 우주선을 궤도에 올려놓아야 하죠. 앞서 말했듯, 진짜 엔지니어들이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이 게임에 목을 맵니다. 무서울 정도로 현실에 가까운 물리 법칙이 게임상에 구현되기 때문에 우주선이 발사대 위에서 폭죽처럼 터지기도 합니다. 발사에 성공하더라도 추락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죠. 그래도 언젠가 우주선을 궤도에 안착시키겠다는 그 오기들이 모여, 게임을 흥행으로 이끌었습니다.

케벌 스페이스 프로그램은 PC 버전 정식 출시 이후, 2017년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가 판권을 인수하여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2021년 하반기에는 PS5와 Xbox Series X|S용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3. 스팟이 쏜다

콜렉티브 미스치프(MSCHF)는 언제나 장난기 가득한 기획을 자랑합니다. 이번에는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함께 <스팟의 소동(Spot’s Rampage)>이라는 퍼포먼스 선보였습니다. 병동, 지하 광산, 원자력 발전소, 석유 시추 시설, 등 주로 산업 현장과 사고 현장에서 활약한, 로봇 개 스팟을 예술 전시장에 풀어 놓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끌기 충분합니다.

퍼포먼스는 무척 간단합니다. 스팟의 등에 페인트볼 발사기를 장착하고, 갖가지 작품으로 가득 찬 미술관의 전시공간에 들여보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대기하던 참여자들은 2분마다 랜덤으로 선정되어, 스팟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죠. 화면으로 스팟의 시점이 보이면, 플레이어가 된 참여자들은 마치 1인칭 슈팅 게임하듯 페인트볼을 쏠 수 있습니다. 명령에 따라 부드럽게 움직이는 스팟의 모습을 감상하는 것은 또 다른 재미입니다. 지금도 웹페이지(spotsrampage.com)에서 당시 이벤트 현장의 모습과 스팟의 시점 등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스팟 암(Spot Arm)’이나 웹브라우저 기반의 원격 제어 플랫폼 ‘스카우트(Scout)’, 자체 충전 시스템 ‘스팟 엔터프라이즈(Spot Enterprise)’까지, 로봇 개 스팟은 나날이 기능과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아트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활동 가능성도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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