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ㅇ)밖을 보라

2019.9.5
범고랩(이찬, 조인성)
2019, 자동차 리어 도어, 카 시트, 아크릴, 암막 커튼, LCD 모니터, 400×300×200cm

엔지니어링의 영역을 담당하는 이찬과 비즈니스 영역을 담당하는 조인성으로 구성된 그룹 범고랩은 작은 변화만으로 큰 효과를 내는 넛지 엔지니어링(Nudge Engineering)을 추구한다.
프로젝트 <차(ㅇ)밖을 보라>는 자율 주행 차량이 상용화된 이후의 시점을 상상하며, 자동차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콘텐츠의 배경으로 삼아 스크린화된 창 위로 콘텐츠를 띄우는 작업을 제안한다. 이동하는 차의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탑승자의 손길에 따라 반응하고 변형되면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고, 재미 요소를 담은 게임이 되기도 하며, 움직이는 가상의 이미지가 되기도 한다.
‘차(ㅇ)밖을 보라’라는 제목은 차의 바깥을 보라는 뜻과 창 밖을 보라는 뜻을 동시에 지니며, 이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뒷좌석 창을 통해 실제로 감상이 가능한 콘텐츠 형태로 구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