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민, Caroline Reize, 김예진
2020, 2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10분
미디어 아티스트 윤재민과 Caroline Reize, 그리고 로봇 엔지니어이자 시각예술가인 김예진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새롭게 생겨난 사회의 불균형 문제를 고찰한다.
<2020 : 모노리스>는 코로나19 사태가 초래한 불균형 문제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들은 현재 구글이나 애플, 세계보건기구(WHO), 그리고 다양한 연구 단체가 제공하는 데이터 정보부터 SNS 검색어 및 해시태그를 이용한 데이터까지 사방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 파편을 한데 모아 각각의 데이터에서 연관성을 찾고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에 대해 리서치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김예진이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분석.가공하고, Caroline Reize의 시각화와 윤재민의 사운드 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데이터 비주얼 영상 형태로 구현된다.
본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한 시대의 구조적 편향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이는 장기화된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의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이를 위해 우리의 인식과 행동을 어떻게 재설정하고 사회는 어떻게 재조직되어야 하는지 고찰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