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BOOK

2020.10.29
안성환, 박관우
2020, 퍼포먼스, 가변크기
설치미술가 안성환과 시각예술가 박관우는 전대미문의 팬데믹으로 물리적 공간에서의 활동이 멈춘 현재 상황에 주목한다. 장소성과 현장성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장르의 예술은 이러한 사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설치미술과 퍼포먼스 영역에서 활동해오고 있는 이들은 디지털 기술이 아닌 새로운 차원의 방식으로 그 대안을 찾고자 한다.
<COOKBOOK>은 기존 퍼포먼스 및 새로운 협업 작업을 관객이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든 아트 플랫폼이다. 이들은 작업 설명서인 ‘레시피(Recipe)’가 담긴 매거진 ‘쿡북(Cook Book)’ 시리즈와 각 작업에 사용된 도구 패키지 ‘밀킷(Meal Kit)’를 제작하고 이를 유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쿡북을 구매한 관객/독자는 선택한 패키지 박스를 배송받은 후, 제시된 절차에 따라 동작을 따라 해 볼 수 있다. 현장에서 작업을 직접 관람할 수 없는 관객은 자신의 신체를 이용해 이들의 퍼포먼스를 재연함으로써 이를 몸소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장난스럽고 유쾌한 동작으로 팬데믹에 지친 일상을 환기하고, 평범한 사물과 동작을 새로운 관점으로 관찰하도록 제안함으로써 관객이 편견과 선입견 없이 예술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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