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oline Reize
2020, 2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6분 40초
미디어 아티스트 Caroline Reize는 놀랍도록 급변하는 기계•인간 공존 시대에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감각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감정에 주목하며, 아직 언어화되지 않은 감정에 대해 환기할 수 있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KNOSPE’는 독일어로 ‘꽃봉오리’를 뜻한다. 죽어있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매년 다시 피는 꽃봉오리를 상상하며 Caroline Reize는 아직 피어나지 못했지만, 그 안에 분명 존재하고 있는 어떤 감각을 예술 언어로 꽃피운다. 과거, 현재, 미래가 뒤섞인 형상이 스크린 위로 피어오를 때, 정확한 언어로 정의할 수 없는 낯선 감정은 하나의 시각적 패턴이 되어 관객과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한다.
모국어로 설명할 길이 없기에 가질 수 없었던 감각을 한국어를 배우면서 새롭게 깨닫게 된 Caroline Reize와 같이, 프로젝트가 제시하는 예술 언어를 통해 관객은 전에 없던 감정을 터득하게 된다. 이처럼 본 프로젝트는 언어적, 문화적 배경을 넘어서는 감정을 탐구함으로써 내면의 성찰을 이끌고 현재 또는 근미래의 새로운 기술 혁신으로 변형될 감각의 개념을,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한다.
‘KNOSPE’는 독일어로 ‘꽃봉오리’를 뜻한다. 죽어있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매년 다시 피는 꽃봉오리를 상상하며 Caroline Reize는 아직 피어나지 못했지만, 그 안에 분명 존재하고 있는 어떤 감각을 예술 언어로 꽃피운다. 과거, 현재, 미래가 뒤섞인 형상이 스크린 위로 피어오를 때, 정확한 언어로 정의할 수 없는 낯선 감정은 하나의 시각적 패턴이 되어 관객과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한다.
모국어로 설명할 길이 없기에 가질 수 없었던 감각을 한국어를 배우면서 새롭게 깨닫게 된 Caroline Reize와 같이, 프로젝트가 제시하는 예술 언어를 통해 관객은 전에 없던 감정을 터득하게 된다. 이처럼 본 프로젝트는 언어적, 문화적 배경을 넘어서는 감정을 탐구함으로써 내면의 성찰을 이끌고 현재 또는 근미래의 새로운 기술 혁신으로 변형될 감각의 개념을,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