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음악

2020.10.29
박승순
2020,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매체음악가 박승순은 미디어 설치 및 사운드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 실천을 통해 예술과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는 기술을 이용한 작업 대신 음악가로서 자신의 감각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풍경 음악’을 구현한다.
<풍경음악>에서 박승순은 제주의 풍경에 깊숙이 침투한다. 아름다운 제주의 숲과 바다에서 한 개인이 온전히 느끼고 향유한 감각은 바로 그 장소에서 즉흥 연주로 펼쳐진다. 풍경에서 채집한 자연의 소리는 박승순의 연주와 만나 두 레이어로 결합하고, 이는 후반 작업을 거쳐 ‘엠비언트 음악’으로 탄생한다.
이처럼 본 프로젝트는 첨단 기술이 아닌 보편적 기술로 제작한 ‘풍경 음악’을 통해 인간의 시청각적 감각을 확장하는 새로운 경험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나아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물리적 이동이 소거된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잠시나마 풍경 속에 머물 수 있게 해줄 여백의 시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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