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하는 세계

2020.10.29
김영주
2020, 멀티 플레이어 게임, 20분
게임 디자이너 김영주는 게임을 새로운 표현 매체로 바라보고 메타적인 게임 경험을 연구해왔다. <조작하는 세계>는 실시간 소셜 네트워크 등을 이용한 빠른 정보 전달과 개인의 신념이 사건과 사건의 인과를 결정짓는 오늘날 현실을 투영한다. 본 프로젝트는 하나의 사건이 어떻게 수많은 참여자(관람자)에게 각기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다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지 보여준다. 프로젝트 내에서 실시간 참여자로서 결정권을 가지게 되는 관객은 커뮤니케이션의 정보수신자이자 행위자로서의 동시적 역할을 부여받는다. 영상 내 특정 사건과 이에 대한 주어진 흐름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으로 영상에 피드백함으로써 게임의 서사와 전개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지금 여기’의 세계 속에서 관객은 특수한 연대 방식을 이루어 유동적인 공동체를 만들 수도 있고, 상대적 진실을 가려내기도 하며 적극적으로 헤쳐나갈 수도 있다. 이 과정은 수많은 정보와 진실 속에서 별다르게 각성하지 못하고 또 감각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현시대를 압축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2020. 11. 18. – 11. 22. 1pm – 7pm
Archetype Seoul
서울특별시 용산구 새창로 20가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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