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방 속 내 방

2020.10.29
박은영, 현박
2020, 혼합매체, 가변크기

다학제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박은영과 디자이너 겸 메이커인 현박은 팀 프로젝트로 <여행 가방 속 내 방>을 선보인다. 본 프로젝트는 추측적 디자인 접근 방법을 따라 “끊임없이 이동하는 현대 삶의 방식에 대한 사유와 그로부터 파생된 삶의 형태에서 사적 공간(집과 방, 실내 인테리어, 가구 등)은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동’과 ‘공간’에 대한 사유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일상이 요구되는 현시점에서부터 미래 모빌리티, 사적 공간 확보에 대한 고민으로까지 확장된다.
박은영과 현박은 ‘인플레이터블
(inflatable)’과 ‘소프트 로봇(Soft Robotics)’에 대한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박은영은 인플레이터블의 유희적이고 가벼우며 일시적인 형태에 주목하며 소프트 로봇의 가변적 형태와 특유의 미묘하고 정서적인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인다. 반면 현박은 공기압으로 강화되는 구조와 그 형태의 디자인, 그리고 로봇을 통해 디자인을 확장하고 알고리즘화하는 데에 관심을 둔다.
유사 영역 내에서 상이한 접근법을 취해 온 이들은 공기압 구조의 변형과 퍼포먼스에 대한 실험을 바탕으로 한 이번 팀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관점과 접근법의 확장과 통합을 꾀한다.

«ZER01NE Open Studio :
Eun Young Park X Hyun Parke»
2020. 11. 6. – 11. 8. 11am – 8pm
박은영 스튜디오
서울특별시 용산구 회나무로 10길 5-6
세운베이스먼트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59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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