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ly moves

2020.10.29
양아치
퍼포먼스, 40분
미술가 양아치는 2019년 ZER01NE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서 근미래의 시나리오를 제안한다. 그가 프로젝트 안에서 그리고 있는 근미래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소비-생산 구조의 공유 사회이다. 해당 사회에서 근본적인 층위로 작동하고 있는 이타주의와 공유 경제는 기술을 이롭게 사용하는 예술적 태도를 전제한다. <Sally moves>는 이러한 전망과 아이디어를 차량을 이용한 이동형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Sally’는 어떤 인물이라기보다는 그 누구도 될 수 있는 가상의 주체로서 여성의 외양과 목소리를 하고 있으나 근미래의 설계를 안내하는 가상성을 은유할 뿐이다. 이 가상성은 현대자동차 광고의 세계관에서 차용되었으며, 광고의 속성이 그러하듯 생산품의 현재성과 그것의 소비 이후가 담지 하는 미래성이 이미지의 문법 안에 동시에 내재한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에는 현재와 미래의 시제가 같이 존재하며, 그러한 의미에서 관객은 현재적 수준의 연구 분석 결과물이자 근미래 진단인 작업물을 보게 된다. 양아치는 코로나19라는 현재, 그리고 뉴노멀(New Normal), 데이터 흐름 등으로부터 출발하여 이것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조금씩 바꾸어 나갈지 첨예하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Sally Moves»
2020. 11. 20. 2pm – 8pm
서울특별시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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