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및 제품 기획자인 김영준이 진행하는 두 개의 프로젝트는 사회적 문제이기도 한 정보의 편식과 격차에 대한 모색이다. 그는 어떻게 정보가 불균등하게 분배되고 있는지를 사회학적으로 확인하고, 정보 격차에 허덕이는 이들이 필요한 정보에 편리하게 접근할 방법을 고민한다.

＜GIGKER : 플랫폼 노동자 통합 인증 플랫폼＞은 배달 업무 직군의 플랫폼 노동 시장을 분석하면서 이 직군의 노동자가 특정한 소속이 없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파악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영준은 리서처 한상욱과 협업하여 기본적인 소통 게시판을 인프라로 구축하고, 놀이적 수익 랭킹 플랫폼을 제공하여 플랫폼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유입되고, 소득 증진에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을 설계한다.
＜Where is my data?＞는 기업들이 개인정보처리약관을 중심으로 수집하고 있는 사용자 데이터의 흐름을 분석하고 시각적으로 디자인한 결과물이다. 김영준과 협업자인 리서처 정윤영은 네이버의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의 데이터 편식 상황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다양한 설치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