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ise of AI Art] AI 아트의 미래는 인간화가와의 협업이다

2021.2.24

예술 분야에서 AI아트는 새로운 장르로 존재한다. 인간이 자신의 창의력을 이용해 AI아트를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는 일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AI아트는 새로운 매체로서 인간이 예술 활동을 하는 도움을 주는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by 펄스나인 박지은 대표)

최근 AI 사람의 경험과 시간의 일부를 대신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만의 불가침 영역이라 여겼던 예술에까지 영역을 넓혔다. 이제는 AI화가가 그린 작품이 화제를 모으는 시대,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2018 10 AI화가 오비우스(Obvious) 그린 <에드몽 벨라미(Edmond de Belamy)>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예상 낙찰가 1 달러보다 45 가까이 높은 43 2 달러( 5 ) 낙찰돼 세상을 놀라게 했다.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제작한 초상화가 경매에 나와 판매된 것은 이때가 최초다. 14~20세기에 그려진 초상화 15 작을 토대로 ‘GAN’ 학습을 통해 탄생한 작품으로, AI 생성자(Generator) 판별자(Discriminator) 개의 모델이 학습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호경쟁방식의 생성적 대립네트워크(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기술을 이용한다. 쉽게 말해 생성자가 이미지를 만들어 판별자에 투입한 다음 이것이 실제와 가까운 이미지, 그러니까인간이 그린 그림처럼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학습을 하는 알고리즘이다.

AI아트는 기술인가, 예술인가? <에드몽 벨라미> 낙찰가로 화제가 이후에도 AI 예술성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세계 각국에 AI 창작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AI아트는 인간화가, 위대한 화가처럼 예술적인 창의성을 선보이기 위해 계속적으로 발전해왔으나 결국 AI아트는 인간이 선택한 학습 데이터를 학습할 뿐이지 AI 스스로의 창의성으로 없다는 속에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을 모방한 AI 창작활동으로 그린 그림이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 우리는 AI 아트의 가능성, 그리고 예술 시장의 변화를 엿볼 있었다. 분명한 사실은 AI 아트가 이미 주목받는 트렌드라는 것이다.

인간이 어려서부터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학습하고 영감을 얻는 것과 같이, AI 인간의 창의성과 다르지 않은 AI만의 창의성을 증명할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반드시 AI화가의 창의성과 독창성이 인간이 기준으로 하는 화가의 범주에 들어야만 인정할 있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예술 분야에서의 AI아트는 새로운 장르로 존재하고, 인간이 자신의 창의력을 이용해 AI아트를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는 일도 충분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2019 9월에는 ‘AI X HUMAN’ 모토로 설립된 ‘AI아트 갤러리 아이아 국내 최초로 AI화가와 인간화가가 협업한 작품 <Commune with…> 선보였다. AI화가인이메진 AI’ 극사실주의 화가인두민 만나 독도를 주제로 그림의 반반씩을 그린 채색화 작품으로, 독도의 지상 부분은 두민 작가가 서양화 기법으로, 수면에 비친 독도의 모습은 이메진 AI 동양화 기법으로 표현했다. 크라우드 펀딩 시작 3 만에 2천만 원이 넘는 투자금을 모으기도 했는데, 이는 AI화가와 인간화가가 분업과 협업으로 완성한 공동작품이 공개 아트마켓에 선보인 번째 사례이다. AI화가와 인간화가가 경쟁 대상이 아니라, 상생하는 관계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도 AI 작품의 가치가 인정 받고 있음에 의의가 있다.

한편, ‘AI아트 갤러리 아이아 그래픽 AI 전문기업 펄스나인의 AI 화가이메진 AI’ 상업 AI 아트툴페인틀리AI’ 작품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AI아트 전문 갤러리이자 예술 플랫폼이다. AI 화가의 협업을 비롯하여 붓이 아닌 AI 도구로 그린 그림엔지니어 다양한 장르와 작가들의 실험적인 협업을 모색하고, 다양한 예술 시도를 통해 작품 감상과 컬렉션의 재미와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20 11월까지1 AI 아트 글로벌 챌린지 진행해 국내외에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 19 인해 오프라인 갤러리는 온라인으로 변경해 운영 중이며, ‘찾아가는 AI아트갤러리로서 개념을 확장하면서 공간 제약 없이 새로운 예술 매체인 AI아트를 더욱 많은 이들이 감상할 있도록 돕는다. 현재 금융감독원에서는 <Commune with…’> 비롯해 <AI 인간의 창의를 확장할 있을까?’> 주제로 정우재, 류민정, 유진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 중이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12 20일까지 서울로 7017 대형 스크린을 통해 AI 아트를 감상할 있는 ‘PULSE9 × A.I’전을 선보인다.

오늘날 AI 아트의 등장은 19세기 사진기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상황과 유사하다. 사진기가 발명되면서 세상에 보이는 대상을 그대로 재현할 있는 것은 오직 화가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우리의 믿음을 뒤엎어 버렸다. 당시의 많은 사람들이 화가의 기술이 결코 사진의 기술을 따라가지 못해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으나, 화가의 영역은 사진의 영역과 다르다는 것을 증명했다. 과거의 사진 기술이 그러했듯이, AI아트 또한 새로운 매체일 뿐이다. AI아트가 인간을 능가한다든지, AI 인해 인간화가가 그리는 그림의 가치가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AI아트는 새로운 매체로서 예술가에게 창의적 발상을 하도록 돕는 신선한 자극제가 것이고 창작 노동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례로 갤러리 아이아에서 선보였던 <AI 인간의 창의를 확장할 있을까?’> AI 화가가 특정 키워드를 학습해 추상적인 밑그림을 그려내면 인간 화가가 이를 바탕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에 참여한 정우재 작가는이메진AI 밑그림은 다소 추상적이었다. 하지만 이메진AI 창의적인 도전을 하게 해주었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도록 역할을 확실하다.” 작업 후기를 전한 있다.

해외에서는 AI아트 시장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향후 3~5 AI 미술 시장이 세계적으로 1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AI아트에 대한 논쟁보다는 많은 예술가가 AI아트를 자신의 작업에 끌어들여 예술의 창작에 집중할 있도록 도와주고 보완하는 역할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미래가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