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서
2020, 혼합매체, 가변크기
2020, 딥러닝 (단안카메라 깊이추출 인공지능, 적대적 예제 생성 알고리즘), 2차원 드로잉봇, 100 x 100 x 20cm
2020, 딥러닝 (단안카메라 깊이추출 인공지능, 적대적 예제 생성 알고리즘), 2차원 드로잉봇, 100 x 100 x 20cm
인공지능 엔지니어이자 건축 디자이너인 김민서는 인공지능을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협력의 존재 혹은 인간을 비춰 해석할 수 있는 존재로 바라보며, 이와 관련해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인공지능에 사진과 실제 공간을 학습시켜 인간의 공간감을 형성시키는 실험을 진행한다.
김민서는 인공지능에 여러 장르의 그림을 보여준 뒤 인공지능이 작품의 어떤 부분을 인지하고 공간화하는지 분석한다. 이러한 실험 결과 데이터는 스툴 형태의 조형물로 제시된다. 나아가 형성된 고유의 공간감은 여러 요소에 따라 변하는 전시 공간을 해석하는 배경지식으로 작용하게 되고, 인공지능 ‘작가’는 X와 Y축으로 움직이며 자신의 그림을 그리게 된다.
본 프로젝트는 작품 속 공간감을 구체화, 수치화하여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유성과 의도성을 지니는 인공지능 ‘작가’를 탄생시키려는 시도이다. 또한, 인간이 그림을 보며 느끼는 감각을 동일하게 인공지능이 경험하고 해석할 수 있는지 질문하며, 관객이 예술 주체성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