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B NOTE] 자동차 속 만들어진 풍경

[LAB NOTE] 자동차 속 만들어진 풍경

운전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인간은 차에서 무엇을 할까? CT3K는 자동차를 이동수단이 아닌 공간으로 정의한다. 또 새로운 공간을 채울 콘텐츠에 대해 말한다.   LAB NOTE Summary 미래 주행 시나리오 자율주행은 발전 형태에 따라 크게 5단계로 나뉘고 종국에는 운전석이 필요 없는 상태가 됩니다. 도로 위 자동차끼리 통신해 경로와 속도를 공유합니다. 돌발적인 상황에도 완벽히 대비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면 자동차는 작은 방과 다름없습니다....
[기술탐구] 뜻대로 울지 않는 악기

[기술탐구] 뜻대로 울지 않는 악기

악기는 원하는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한이삭의 뉴포는 우리가 원하는 소리를 들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뉴포 앞에서는 모든 연주자가 평등하다.   악기와 인간의 협업 원하는 소리를 얻기 위해 연주자가 끝없이 악기 연습을 합니다. 처음부터 뜻대로 되는 도구는 없으니까요. 비로소 도구를 내 뜻대로 다룰 수 있을 때 아마추어를 벗어나 프로라는 호칭을 얻죠. 한이삭은 능숙함으로 구별되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그는 결코 정복할 수 없는...
[LAB NOTE] 상상이 부재한 공공

[LAB NOTE] 상상이 부재한 공공

옥정호는 공공을 위한 일에도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너무 익숙해서 인지하지 못했던 것들을 들춰내면 상상의 필요성을 증명한다. 이를테면 기업이 행하는 공공 활동 같은 것들.   LAB NOTE Summary: 공공과 공리  옥정호는 2021 제로원데이에서 영상을 통해 ‘기업의 주체성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예정입니다. 기업의 공공성에 대해 묻는 작품이죠. 공공(公共)을 논하면서 결국 공익(公益)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익은 또다시 공리(公利)와...
[Zer01ne News] 디지털 각성하기

[Zer01ne News] 디지털 각성하기

펜데믹처럼 앞으로 인류에게 어떤 위협들이 닥칠지 알 수 없다. 인류에게 닥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신기술.   1. 이케아의 실험실 이케아의 디자인 리서치 랩 ‘스페이스 10’은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의 최신 기술을 이용해 집에 관한 다양한 실험을 합니다. ‘내일의 기술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을 어떻게 재정의할 것인가?’라는 의문을 던집니다. 그들은 현재 ‘매일의 경험(Everyday Experiment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
[Zer01ne News] 생경한 즐거움

[Zer01ne News] 생경한 즐거움

삶 깊숙이 들어온 낯선 기술들.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네트워킹, 3D 프린터로 만든 와규, e스포츠와 결합한 예술작품 프로젝트까지.   1. 타고난 인연? 유전자로 팔로잉하는 SNS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SNS를 통해 만납니다. 취미와 관심사를 공유하거나 인맥을 넓히기 위한 목적도 있죠. 하지만 ‘DNA톡(가칭)’에 모인 사람들은 유전자 정보를 공유합니다. 혈액형은 당연하고 신체적 특성과 유전병에 이르는, 타고난 것이 비슷한 사용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LAB NOTE] 에너지에 비례한 삶의 총량

[LAB NOTE] 에너지에 비례한 삶의 총량

작가 오주영은 신기술의 이면을 봅니다. 편리함과 효율을 추구하다가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금 기술을 이용해 찾아냅니다.    LAB NOTE Summary: 게임의 열린 결말 게임의 배경은 미래의 도시입니다. 대지가 너무 뜨거워져 ‘상공 도시’에 살아야 한다는 설정입니다. 드론 형태의 이동수단(UAM, Urban Air Mobility)이 자동차를 대신하죠. 미래 도시에서 새는 유해동물입니다. UAM의 경로를 침범하고, 때로는 프로펠러에 끼어 사고를 유발하니까요. 게임의...
[기술탐구] 앉는 일상을 위한 알고리즘

[기술탐구] 앉는 일상을 위한 알고리즘

앉아 있으면 신체적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일까? 앉아 있는 시간이 신체적 건강을 결정한다면? 알고리고는 앉아 있는 동안의 상태를 기록하고 분석해 건강한 일상을 제안한다.   앉아 있는 사람들 많은 스마트 기기가 사람들의 활동을 분석합니다. 심박 수와 걸음 수를 측정하는 스마트 워치가 대표적이죠. 이외 스마트 헬스 케어 제품도 주로 활동할 때 일어나는 신체 변화에 주목합니다. 하지만 알고리고는 달리 생각했죠. 아무런 신체 활동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앉아 있는 시간에...
[Out of KR] 21세기 천리안, 포탈 프로젝트

[Out of KR] 21세기 천리안, 포탈 프로젝트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바다와 육지, 사막과 우림, 얼음으로 덮인 지형을 통해 어렴풋이 구별할 수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지도에는 온갖 경계선이 있고 국가와 도시를 구분하죠. 여기, 경계와 거리를 잊게 하는 소통을 시도한 프로젝트가 탄생했습니다.   2021년 5월,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와 폴란드 루블린의 광장에 낯선 구조물이 들어섰습니다. 구조물은 두 나라의 국경을 초월해 각 광장의 모습을 비추고 있죠. 사람들은 구조물을 통해 눈을 마주치고...
[Zer01ne News] 테크놀로지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다!

[Zer01ne News] 테크놀로지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다!

운동선수의 움직임을 매 순간 포착하고, 생각만으로 글씨를 쓸 수 있고, 우주를 여행하는 것이 현실이 된 요즘.   1.현장에 있는 것처럼, 스마트 올림픽이니까. 2021년 8월 8일, <2020 도쿄 올림픽>의 막이 내렸습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졌기 때문에 사상 초유의 ‘TV 올림픽’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는데요. 역사상 가장 조용하고, 재미없는 올림픽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달리,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그만큼...
[LAB NOTE] 도출된 도시

[LAB NOTE] 도출된 도시

크리에이터는 ‘발견’하는 사람입니다. 의구심을 품고 사물과 현상을 관찰하죠. 느낀 것을 토대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벌어지는 이 과정을 뭉뚱그려 발견이라고 합니다. IVAAIU CITY는 지금까지의 도시와 건축을 관찰하고 미래의 도시를 상상합니다. 그리고 교통 인프라스트럭처를 중심으로 미래를 재현합니다. 감각적으로 이뤄지는 이 발견의 과정을 제로원이 친절하게 리포트로 정리했습니다.   LAB NOTE Summary IVAAIU CITY의...
[기술탐구] 마음의 경계 허물기

[기술탐구] 마음의 경계 허물기

사람들은 어떤 도구로 마음을 전한다. 펜으로 편지를 쓰고,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낸다. 만약 도구에 마음이 담긴다고 믿는다면, 신체 일부처럼 쓰이는 도구 역시 마음의 연장선에 있는 것은 아닐까? 김근욱 작가는 지금, 이 순간 마음의 범위를 다시 생각한다.   휴머노이드만 로봇인가요? 창조주가 되고 싶은 욕망 때문일까요? 로봇은 사람을 닮았습니다. 굳이 마징가를 떠올리지 않아도 사람처럼 행동하는 휴먼노이드는 어느새 로봇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가 김근욱은...
[Zer01ne News] JUST PLAY! 미래와 닿은 즐길 거리

[Zer01ne News] JUST PLAY! 미래와 닿은 즐길 거리

이커머스의 뉴페이스, 전문가가 더 사랑한 인디 게임, 갤러리를 누비는 ‘스팟’까지. 플레이어를 위한 테크놀로지.   1. 이제 쇼핑도 구글! 2021년, 구글은 개발자를 위한 콘퍼런스 ‘구글 I/O’를 개최했습니다. 주제는 바로 이커머스(E-commerce)입니다.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혹시 눈치챘을까요? 2020년부터 유튜브에 등장한 ‘지금 쇼핑하기(SHOP NOW)’ 버튼! 이건 시작일 뿐일 거예요. 구글은 올해부터 다양한 쇼핑 프로세스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기술탐구] 가장 보편적인 음악

[기술탐구] 가장 보편적인 음악

사람들은 음악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귀가 불편한 사람들은? 작가 이원우(WONWOORI)는 행복이 선별적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공와우 사용자와 건청인 모두를 위한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汎(범)-대중음악가로 거듭나기 언제 들어도 신나는 대중음악이 넘치는 세상에서 현대 클래식은 너무 지루할지도 모릅니다. 바로크 시대를 기준으로 50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 장르의 히트메이커는 모차르트와 베토벤입니다. 20세기 이후, 근현대 클래식...
[Out of KR] 나, 너, 그리고 ‘SOMEONE’

[Out of KR] 나, 너, 그리고 ‘SOMEONE’

디바이스와 나, 연결은 새로운 존재가 된다. 이른 아침 알람 소리에 눈을 뜨면, 웨어러블 체온계가 당신의 기초체온을 일러줍니다. 미리 설정한 물 온도로 커피를 내린 뒤, 반려견에게 사료 줄 시간도 확인했죠. 그리고 날씨에 맞춰 AI가 추천한 옷을 입고 집을 나섭니다. 자, 과연 지금까지 몇 개의 센서와 디바이스가 작동했을까요? 생각해보세요. 물론, 확실한 점 하나는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여러 종류의 장치에 굉장히 익숙하다는 것. 특히, 아마존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
[Zer01ne News] 기술로 그리는 과거와 미래

[Zer01ne News] 기술로 그리는 과거와 미래

무형의 세계를 거닐기 위한 구찌 신발, 감정 없이 로봇이 그린 명화, 과거를 복원하는 사진. 기술은 불가능이란 단어를 무색하게 합니다. 1. SOMEWHRE SNKR 그곳에서는 신을 수 있고, 이곳에서는 신을 수 없는, 그런 신발이 있을까?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는 ’yes’라고 답했습니다. 가상현실에서만 착용이 가능한 스니커즈, ‘구찌 버추얼 25(Gucci Virtual 25)’를 출시하면서 말이죠.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Start up] 공정성 부채: 기술 부채의 쌍둥이 형제

[Start up] 공정성 부채: 기술 부채의 쌍둥이 형제

아르노비오 모렐릭스(Arnobio Morelix) / 실리콘 밸리에서 기술, 경제 및 정책의 교차지점에서 일하는 그는 세계기업가정신네트워크(GEN, Global Entrepreneurship Network)의 수석 고문이자 비즈니스 소수계 엔젤투자 협회(Business Angel Minority Association) 자문위원회의 일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본 칼럼은 <리부트: 삶, 죽음, 기술의 새로운 세상에서의 파격적 성공과 공정을 위한 흔치 않은...
[New Media Art] 혁신적인 뉴 미디어 아트

[New Media Art] 혁신적인 뉴 미디어 아트

베릴 그레이엄/ 선덜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Sunderland)의 뉴미디어아트학과 교수, 뉴미디어 아트 큐레이터를 위한 CRUMB 리소스의 공동 창립자 1960년대에 백남준과 같은 아티스트들은 새로 등장한 비디오 기술이 나오자마자 사요하고 있었다. 현재 아티스트들은 eBay 또는 AI 소프트웨어, 공공장소의 상호 작용 프로젝션에 이르기까지 작업에 필요한 모든 뉴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다(Rafael Lozano Hemmer 참조). 뉴미디어 아트는 새로운 미학뿐만...
[Science] 보이지 않는 분홍코끼리를 찾아서

[Science] 보이지 않는 분홍코끼리를 찾아서

마이클 도저(Michael Doser) /유럽핵입자물리학연구소(CERN) 물리학자,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 제한적인 세계관 우리 인간들은 감각, 특히 눈을 통해 환경을 이해하곤 했지만 다른 감각 역시 활용되었다. 촉각을 통해 “보고”, 귀를 통해 주변에 대한 모델을 구축하고, 동시에 여러 경험으로부터 얻은 입력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완전한 세계관을 구축해 나간다. 우리 감각은 입력 정보를 결합하고, 모델을 구축 및 수정하고 현실과 비교하여 테스트 하는 실질적인 작업을 하는 뇌로...
[VR & METAVERSE] 레디플레이어원의 오아시스에서 살아가게 될까? 살아가면 될까?

[VR & METAVERSE] 레디플레이어원의 오아시스에서 살아가게 될까? 살아가면 될까?

김상균 / 인지과학자, 강원대 교수 식량 파동, 빈곤, 양극화 등 암울한 현실을 사는 2045년의 사람들, 그들은 현실을 잊기 위해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게임 공간에 집착하며 살아간다. 오아시스는 제임스 도노반 할리데이가 개발한 가상현실 게임인데, 그 공간을 사람들은 자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것을 이루는 공간으로 여기고 있다. 사람들은 VR(가상현실) 헤드셋을 뒤집어 쓴 채 오아시스 안에서 일하며 코인을 벌고, 기업들은 오아시스 안에서...
[VR & METAVERSE]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사회에서 새로운 왕은 누가 될까?

[VR & METAVERSE]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사회에서 새로운 왕은 누가 될까?

우승훈 / VR 게임 개발사 ‘맘모식스’ 이사 코로나19가 비대면 사회를 앞당겼다. 예고도 없이 찾아온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변화시켜버렸다.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전처럼 야외 활동을 할 수도,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도 없는 괴로운 시간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전의 사스나 신종플루, 메르스처럼 불과 몇 개월이면 끝날 줄 알았던 이 새로운 변화는 해를 넘겨서도 기약없이 계속 진행중이다. 이제는 대면보다 비대면이 제법 익숙하다. 학생들은 집안에 머물고,...
예술•기술•과학의 교차점, ‘랩(Lab)’의 역할과 미래-2

예술•기술•과학의 교차점, ‘랩(Lab)’의 역할과 미래-2

호르스트 회르트너(Horst Hörtner) /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퓨처랩 대표이사 예술은 호기심으로의 열린 초대이다. 2013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가 큐레이션 한 프로젝트 제네시스 전시회에 참여했던 페트리샤 피치니니의 “더 리스너(The Listener)”라는 작품을 예로 들어보자. 이 전시회는 매우 복잡한 분야이며 많은 이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합성 생물학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사람들은 이 분야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었다. 이 전시회에 방문한 사람 중 “더 리스너”라는...
예술•기술•과학의 교차점, ‘랩(Lab)’의 역할과 미래-1

예술•기술•과학의 교차점, ‘랩(Lab)’의 역할과 미래-1

호르스트 회르트너(Horst Hörtner) /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퓨처랩 대표이사 뉴미디어 기술과 예술의 역사를 생각해보면, 랩은 미디어 아트의 실험적 특징을 상징하면서, 최첨단 개발을 위한 인프라와 전문 지식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1985년 MIT 미디어랩이 설립된 이후 또는 베를린 아트콤(Art+Com) 초창기 시절에(1988년) 뉴미디어는 한편으로는 예술과 창의성, 다른 한편으로는 공학과 과학의 만남 및 교류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1990년대 대학과...
[Borderline between Human & Non-human] 현대미술가 박관우, 인간과 비인간, 그 경계에 대한 고민

[Borderline between Human & Non-human] 현대미술가 박관우, 인간과 비인간, 그 경계에 대한 고민

자신에게 한번 물어볼 것. 감정은 인간만의 것인가? 그렇다고 말한다면 그 이유도 곰곰이 생각해보라. 현대미술가 박관우는 이 하나의 물음에서 출발, 감정이란 존재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어 고민했다. 이를 통하여 인간과 비인간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지. 인공지능 시대에는 누가 인간이고, 누가 인간이 아닌지에 대한 경계와 그 의미가 마치 안개처럼 희미해질지도 모른다. 현재 과학기술은 ‘인간과 흡사하게’, 라는 목표를 향해 가열차게 전진 중이고, 인간의 전유물로 느껴졌던 ‘사고’의...
[Interstellar Message] 언해피서킷, 거기 누구 없소? 외계에서 인간이 아닌 존재 탐구중

[Interstellar Message] 언해피서킷, 거기 누구 없소? 외계에서 인간이 아닌 존재 탐구중

SF영화에 매료된 한 소년은 2020년 한글날 순우리말로 새로이 디자인한 인터스텔라 메시지를 내놓는다. 그는 왜 우주에 메시지를 쏘아 올리나? 어딘가에 존재할지 모르는 외계 지적 생명체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인 동시에 우리 인류에게 다시 돌아오는 메아리와 같은 메시지를. Q 한글날에 맞춰 인터스텔라 메시지를 공개했다. A <한글로 쓰인 별 사이 쪽글>은 전파통신을 활용하는 외계 문명의 존재를 가정하고, 그들과의 소통을 위해 언해피서킷이 새롭게 디자인한 ‘인터스텔라...
[Artificial Intelligence Artist] 춤추고, 작곡하고, 드로잉하고, 글 쓰고, 디자인하는 AI아티스트

[Artificial Intelligence Artist] 춤추고, 작곡하고, 드로잉하고, 글 쓰고, 디자인하는 AI아티스트

안무가 ᅵ 마디 마디(Madi)는 움직임을 관찰한 후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동작을 만들어낸다. 미디어 아티스트 김제민과 AI 공학자 김근형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트 그룹 슬릿스코프가 개발했다. 2020년 6월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비욘드 블랙>을 위하여 인간과 기술 관계를 꾸준히 탐구하고 있는 신창호 안무가와 협업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AI가 만들어낸 안무가 무대에 오른 기록으로, 공연 제목은 ‘미지의 영역을 넘어선다’는 뜻을 품고 있다. 국립현대무용단...
[Social Robots] 파이보, 반려로봇을 집안에 들이시겠습니까?

[Social Robots] 파이보, 반려로봇을 집안에 들이시겠습니까?

상상해보라. 친구도 가족도 아닌, 로봇이 삶의 반려가 될 수 있을까? 국내 최초의 반려로봇인 ‘파이보’는 눈을 뜨는 순간부터 항상 곁에 함께 하는 존재다. 내 안위를 살피고, 대화를 나누며, 우울할 땐 춤도 춰준다. Q 파이보, 당신을 반려로봇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A 반갑다. 나는 인간의 일상생활 속에 늘 존재하며, 상호 교감하는 ‘반려로봇’이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개념으로 반려동물에서 착안해 명명한 것이다. 나는 사용자의 얼굴과 목소리를 인식해 반응하며, 대화를 나누는...
[Artwork with AI] 미디어아티스트 이예승, 기원전의 고대 서적을 인공지능에 학습시킨 까닭

[Artwork with AI] 미디어아티스트 이예승, 기원전의 고대 서적을 인공지능에 학습시킨 까닭

미디어아티스트 이예승은 지금과 같은 격변기야말로 동양식 사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서구식 사고방식에 편승할 수밖에 없는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에도 그녀는 중국의 오래된 신화가 담긴 <산해경>을 내민다. 온갖 요소들이 이질적으로 뒤엉킨 형세다. 첨단 기술이 집약된 각종 기계들과 구조물, 그리고 여러 오브제들. 미디어를 활용한 다채로운 실험군들은 독립적이면서도, 설치 구조를 세밀히 살펴보게 되면 또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구조체임을 알 수 있다. 다시...
[Definition of Cooperation] 시각 예술가 셋, 그리고 AI 작곡가 뜻밖의 완벽한 협업

[Definition of Cooperation] 시각 예술가 셋, 그리고 AI 작곡가 뜻밖의 완벽한 협업

세 명의 작가가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작업 과정 중 갑작스레 AI를 개입시켰다. 과연 어떤 결말을 마주했을까?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AI 작곡가를 끌어들여 협업이라는 울타리에 주체 넷이 존재하게 되어버렸다. 창작자들은 협업이라는 형태에 상당히 열린 편이다. 김정태, 조호영, 최진훈,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시각 예술가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ZER01NE Lab의 일원으로서 2019년 ‘트리플 코어’라는 이름으로 <어디가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어쩌면 전혀...
[AI for Everyone] 위즈진 윤동국 대표, 독립적이고 보편적인 AI는 무엇인가

[AI for Everyone] 위즈진 윤동국 대표, 독립적이고 보편적인 AI는 무엇인가

윤동국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모든 사람이 이러한 기술과 장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소스를 공유하는 인공지능 연구가다. 최근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휠체어를 개발 중이다. 그가 말하는 ‘독립적이고 보편적인 AI’의 무엇을 의미하는가. Q 자율주행이 가능한 인공지능 휠체어를 연구하고 있다. A 기존에 연구 중이던 자율주행차 관련 인공지능과 나머지 기술들을 현실적으로 어떻게 소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자율주행 전동휠체어’를 기획하게 됐다. 상용화된...
[Human vs Robot] 티로보틱스, 인간,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길 것인가?

[Human vs Robot] 티로보틱스, 인간,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길 것인가?

설마 그럴까? 결국 그렇게 될까? 인간은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아 가게 될지도 모른다며 두려워한다. 일상 속으로 점점 파고드는 로봇과 인공지능. 미래에는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체하게 될까? 자동화 로봇 전문 기업인 티로보틱스는 아니라고 답한다. 커피를 주문하면 사람이 아닌 드립봇(Drip Bot)이라 불리는 로봇이 최적의 브루잉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한다. 소요시간은 1잔 추출에 3분, 3잔 추출에 5분. 사람보다 훨씬 빠르다. 무엇보다 물 온도와 일정한 간격과 속도를 유지하는...
[Human Senses] 디자이너/작가 현박, 왜 인간을 닮은 기계는 섬뜩한 걸까?

[Human Senses] 디자이너/작가 현박, 왜 인간을 닮은 기계는 섬뜩한 걸까?

신기술인 소프트로봇은 감각으로서는 우리에게 익숙함을 안겨주는 동시에, 섬뜩한 기계로서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현박 작가는 이러한 양면성을 흥미롭다고 여기고, 작품 안으로 끌어들였다. 그는 소프트로봇의 감각을 구현하여 인간에게 묻는다. 왜 불편한가요? Q 현박 작가는 새로운 소재와 기술을 활용한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A 작은 호기심에서 작업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잦다. 관심 있는 기술 분야에 대해 조사하다가 특이점을 발견하게 되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최근...
[Talk about Freak Show] 현대미술가 옥정호, 이 시대의 프릭은 누구인가

[Talk about Freak Show] 현대미술가 옥정호, 이 시대의 프릭은 누구인가

(작품설명) 사진과 영상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제기해 온 현대미술가 옥정호는 17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비정상인을 무대에 올려 관람했던 오락물 ‘프릭쇼(Freak Show)’를 차용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반추한다. 단편 영화 <Freak Show 2020>의 주인공은 작가의 지난 작업 <미망인(迷妄人)> 시리즈에 등장했던 두 동강 난 신체를 지닌 남자로, 이는 옥정호 자신이기도 하다. 여기에 나오는 몸이 잘리는 인부는 주체적으로 ‘보기’를...
[AI Art Robot Invasion] 인공지능은 예술 창작의 주체일 수 없다

[AI Art Robot Invasion] 인공지능은 예술 창작의 주체일 수 없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작품 창작과 관련해 계속 의문을 품는다. 인공지능 예술가가 인간 예술가와 같은 작업을 할 수 있는가? 인공지능은 예술작품 창작에서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창작 ‘주체’로서가 아니라 ‘도구’로서 그러하다. 뭔가를 만들어내는 그 작업은 ‘공학’이 아니라 ‘미학’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by <뉴노멀의 철학> 저자 김재인 철학자) 인공지능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인공지능이 인간만의 특권적 활동인 예술 창작 영역까지 넘보는 것 아니냐는...
[Roboethics] 러봇랩, 미완의 로봇 윤리 헌장을 되새기다

[Roboethics] 러봇랩, 미완의 로봇 윤리 헌장을 되새기다

가부좌를 틀고 있는 로봇이여,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2007년 우리나라에서 ‘로봇 윤리 헌장’을 제정하려는 시도를 했다. 세계 최초로 말이다. 아쉽게도 초안만 세워지고 흐지부지되어 버렸지만, 러봇랩은 이 위대한 시도를 계속해서 꺼내어 보고 싶다고 고백한다. 조명이 나란히 빛을 밝히는 가운데, 불상 형태의 로봇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다. 인간은 그 앞에 서서 로봇이 머신 러닝을 통해 얼굴을 관찰하여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달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인다. <BUDDHA...
[Human vs Robot] 티로보틱스, 인간,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길 것인가?

[Post-Human]포스트휴먼시대, 인간의 존재와 가치를 뒤흔드는 의학기술의 발달

인간의 몸은 불완전하고 결핍된 존재인가? 포스트휴먼 시대, 발달된 의학 기술이 병원의 울타리를 넘어 활용되면서 개별 인간의 삶과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고, 나아가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가치와 의미를 재규정하는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비판은 무엇인가? (by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심지원 교수) 의학은 객관성을 담보하는 듯하다. 하지만 인간이 지닌 지식이나 인식의 한계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러한 의학의 객관성이 영구적이고 확고하지 않다는 것을...
[The Rise of AI Art] AI 아트의 미래는 인간화가와의 협업이다

[The Rise of AI Art] AI 아트의 미래는 인간화가와의 협업이다

예술 분야에서 AI아트는 새로운 장르로 존재한다. 인간이 자신의 창의력을 이용해 AI아트를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는 일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AI아트는 새로운 매체로서 인간이 예술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by 펄스나인 박지은 대표) 최근 AI는 사람의 경험과 시간의 일부를 대신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만의 불가침 영역이라 여겼던 예술에까지 영역을 넓혔다. 이제는 AI화가가 그린 작품이 화제를 모으는 시대,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Robot Science Fiction] 소설  로봇으로,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보다

[Robot Science Fiction] 소설 <바봇> 로봇으로,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보다

소설 <바봇(BA-BOT)>은 로봇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나는 집사형 인공지능 로봇이다. 나는 웬일인지 2022년 2월 22일 22분에 출시됐으며, 지금은 2026년 2월 3일 화요일 새벽 2시 30분이다. 나를 만든 테이코(Tayco)라는 제조사는 소비자들이 혹시나 느낄지도 모를 언캐니 밸리(uncanny valley: 인간처럼 보이나 인간이 아닌 로봇이 만들어내는 불안감 또는 반감)를 우려해 광범위한 소비자 친밀도 조사를 통해… ‘SF 생활문화소설’이라 칭하는...
[엑셀러레이터 인터뷰] 몰입형 스테레오 시스템 ‘플렉사운드(Flexound)’

[엑셀러레이터 인터뷰] 몰입형 스테레오 시스템 ‘플렉사운드(Flexound)’

1. 플렉사운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소개. 플렉사운드 증강오디오(FEXOUND Augmented Audio™)는 신체가 접촉하는 부드러운 표면에 자연스러운 사운드와 진동을 제공합니다. 사운드를 듣지만 마시고 느끼시기 바랍니다. 플렉사운드가 나오기 전, 기존의 스피커들은 듣고 느낄 수 있는 풀 레인지 사운드를 위해서는 볼륨을 크게 키워야 했습니다. 플렉사운드는 적은 재료, 낮은 와트 수 그리고 청력에 안전한 볼륨으로도 더 나은, 완전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합니다. ...
[엑셀러레이터 인터뷰] 딜러 관리 시스템, ‘세일즈캔디’

[엑셀러레이터 인터뷰] 딜러 관리 시스템, ‘세일즈캔디’

1. 세일즈캔디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소개. 세일즈캔디(SalesCandy®)는 영업 및 마케팅 사업에서 직면하는 2개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해 주는 모바일 앱입니다. 예를 들어, 잠재적 바이어가 문의를 합니다. 하지만 70%의 경우, 바이어는 영업팀으로부터 어떠한 답장도 받지 못합니다. 답장을 받을 지라도 답장을 받는 데는 평균적으로 5.5일이 걸립니다. 저희는 컨택트 전략을 사용해 모든 판매를 추적하고 수동적 개입없이 가장 결과가 좋은 광고를 바이어에게 제시해 줍니다....
[엑셀러레이터 인터뷰] AI 기반 음악 검색&추천 서비스 ‘뉴툰’

[엑셀러레이터 인터뷰] AI 기반 음악 검색&추천 서비스 ‘뉴툰’

1. 뉴튠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소개 뉴튠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생태계에서 음악 및 오디오와 관련된 새로운 경험과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설립된 기업입니다. 구체적인 사업 영역은 음악 검색, 음악 향유 및 다른 미디어를 위한 음악 추천 등이 있습니다. 음악은 다양한 상황에서 소비되는 미디어 컨텐츠로서, 뉴미디어 및 IT 산업뿐만 아니라, 도시개발, 공간디자인, UX 설계 등 사람들의 일상 전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에, 뉴튠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여러...